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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기신문]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 원장 “그린수소·모빌리티 확장..새로운 도약 시작”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3-18 오전 10:25:05 조회수 7508

(파워인터뷰)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 원장

“그린수소·모빌리티 확장..새로운 도약 시작”




지난해 첫 연매출 1000억원 달성, 글로벌 톱 종합시험인증기관 목표

4대 경영전략 수립, 환경·에너지·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

전기적 성능시험 설비 구축 통해 전장품 종합 신뢰성시험기관 도약

2029년까지 자동차 신뢰성 연구센터 마련, 모빌리티 산업 발전 기여


1965년 3월 한국직물시험검사소로 설립돼 1994년 제1호 KOLAS (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FITI시험연구원은 2005년 지금의 사명으로 개칭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경기 침체, 소비 둔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FITI시험연구원은 이 같은 성과가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결실이라고 자부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섬유소비재 중심의 사업에서 그린수소, 모빌리티 등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춘 확장된 글로벌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사진>은 새로운 FITI시험연구원을 위한 4대 경영전략도 내세웠다. 그를 만나 새로운 FITI시험연구원의 밑그림을 들어봤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 원장.


▶취임 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업무는.


"취임과 동시에 모든 직원들의 참여하에 우리 원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등을 재정립했다. 그 결과 ''우리는 최고의 시험·인증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미션과 ''고객과 함께 글로벌 톱 종합시험인증기관 도약''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수립했다.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새로운 시험인증산업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업무를 넘어 환경과 안전이 접목된 시험인증사업 개발, 전문성 제고 및 역량 강화, 사업 영역의 다각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FITI의 영문명을 활용한 ''Future, Innovation, Together, Integrity''가 FITI의 4대 경영전략이다."


▶4대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한 올해 FITI시험연구원의 주력 사업 분야는.


"올해 ▲섬유패션소비재 ▲산업 ▲환경바이오 크게 3개 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다. 섬유패션소비재 분야는 업계 핵심 고객 점유율을 확대하고, 고령친화용품 및 반려동물용품 시험 서비스 확대, 리사이클 섬유 사업모델 개발 등에 집중해 섬유, 소비자, 생활용품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산업 분야에서는 대형 전장품과 전기용품 관련 성능평가 설비를 구축하고, 전기차용 전장부품 시험 확대, 중대재해 관련 가설기자재 및 안전망 평가기반을 구축하는 등 품질, 효율, 연계 체계 개선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환경바이오 분야는 특히 국내 환경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해 올해를 환경바이오 사업 기반의 원년으로 삼고 연구원 발전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섬유패션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 소재 개발과 테스트를 지원하는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코로나19와 탄소중립 등의 이슈가 겹치면서 기업의 미세먼지 저감기술 획득 및 관리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좀 더 구체적인 저탄소 사업계획을 소개한다면. 


"지난해 6월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인인 산업부문 미세먼지를 주요 타깃으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소각로 등 미세먼지 배출 제조사업장과 현장밀착형 미세먼지 측정 및 저감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센터 개소를 목표로 오창 분원 인근에 건물을 매입해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산업환경 저감기술의 경쟁력을 높여 산업부문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 나서는 한편 2023년까지 산업계 클린 팩토리를 육성하고, 나아가 녹색산업 기술 기반을 마련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보호 및 자원재생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실질적인 비관세 무역 장벽 역할을 해온 해외인증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Higg index FEM(Facilities Environmental Module, 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 부문의 검증 후 점수화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Higg index FSLM(Facilities Social Labor Module, 사업장에 대한 사회, 노동 측면에 대한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제로배출협회(ZDHC;Zero Discharge Of Hazardous Chemicals) 생산제한물질 목록(MRSL;Manufacturing Restricted Substances List) Level 1 v2.0 국제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섬유 염색 및 가공 시 사용되는 화학제품들의 유해물질 관리를 통한 그린산업 전환과 자원 순환형 그린섬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FITI는 최근 경제계의 화두인 ESG 대응에서도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우리 원의 모태사업인 섬유패션 분야는 제조공정에서 물과 에너지 소비, 유해물질과 폐기물 배출 등 환경문제에서 자유롭지 않고, 글로벌 공급체인망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환경 등 국제적 이슈에도 민감하다. 또한 우리 원이 지속가능한 의류연합(SAC;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회원사이기도 해 일찍부터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Higg Index, ZDHC 등 관련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근 이슈인 ESG경영도 사업에 접목시켰다. 국가기술표준원의 후원을 받아 국내섬유패션 기업의 ESG 이행 지원을 위한 국가표준기술개발 및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우리 원 내부에도 ESG추진TF를 구성했다."


▶정보통신, 산업보안 분야에도 정통한데 관련 경험들을 FITI 사업에 어떻게 접목했나.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탄소중립 사회가 성큼 다가오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 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위치 선점과 역량 확충이 절실하다. 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ICT, 산업, 에너지 분야 정책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시험인증산업 현장에 적용해 국민 안전은 물론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자 한다. 시대 흐름에 발맞춰 에너지 저장장치, 모빌리티, 전자파 등 신사업 분야로 시험인증서비스 확장을 모색함으로써 기업 지원을 활발히 펼쳐갈 것이다."


▶주목하는 미래 사업으로 ''모빌리티·에너지'' 분야를 꼽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나.


"글로벌 자동차 전장품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품 전기적 성능시험 수요도 늘어났다. 이에 전기적 성능시험 설비 구축을 통해 전장품 종합 신뢰성시험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가정용·산업용 전기기기, PC·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등 IT기기 시장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관련 설비를 구축하고 안전확인시험기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후 안전인증(KC) 전기용품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을 수립해 믿음직한 파트너로 성장하고 고객감동을 실현할 것이다.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충주시와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안전 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중부내륙권에서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24년까지 모빌리티 전장부품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2029년까지 자동차 신뢰성 연구센터도 구축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7월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1 에너지 수요관리핵심기술 개발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 원은 자율운전 기반 건물 에너지·환경 통합 관리시스템 개발(iBEEMS)을 통해 건물 관리자 개입 없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실내 환경 제어 관리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끝으로 업계에 전하고 싶은 말씀은.


"국내 시험인증기관들의 위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스위스의 SGS, 미국의 인터텍(Intertek), 프랑스의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 룩셈부르크의 유로핀즈(Eurofins) 등 글로벌 해외 시험인증기관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체급차가 존재한다. 또한 외국계 시험인증기관은 국내에서도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한 실정이다. 국내 시험인증기관들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해외 기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협력적 경쟁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우리 원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He is…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997년 정보통신부 기술기준과를 시작해 2010년 지식경제부 산업기술협력과장,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섬유세라믹과장, 2017년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정보통신, 산업기술국제협력, 산업보안, 섬유패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10월 제15대 FITI시험연구원 원장에 취임했다.


강수진 기자


<기사 출처: 전기신문>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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