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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제섬유신문] FITI, 글로벌 TOP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할 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5-02 오후 1:43:31 조회수 8315

(초대석) FITI, 글로벌 TOP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할 터 



최고의 시험· 인증 서비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세상 추구

미션과 비전, 원칙과 신뢰· 공감과 소통· 도전과 혁신 앞장

직원 700여명 섬유· 비섬유 영역 확대, 작년 매출 1000억 돌파

“섬유패션산업 무한한 기술력, 성장 잠재력, 고부가가치 산업”

전통의류소재에서 자동차,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접목

정부 섬유패션산업 신수출산업 동력 육성 체질개선 공격투자 필요


FITI시험연구원은 국가공인시험기관 중 규모와 업무영역, 실적 모든 면에서 단연 으뜸이다. 700여명의 직원이 섬유패션과 비섬유분야로 광범위한 영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65년 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부설 직물시험검사소로 출범후 2005년 FITI시험연구원으로 개칭하면서 양적·질적 도약의 꿈을 힘차게 당기는 여정을 거듭하고 있다. 유능한 전문인력과 첨단 시험·검사 장비를 갖춘 글로벌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일취월장 도약의 닻을 높이 들고있는 FITI시험연구원의 미래를 책임질 새 원장에 전 산업자원부 섬유세라믹과장(부이사관)을 역임한 김화영(53)씨가 취임했다.


산업부 재임시 탁월한 능력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명 섬유과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원장은 취임일성으로 4대 미래비젼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취임 8개월을 맞은 김원장을 만나 각오와 미래비젼 청사진을 들어봤다.



 

- 평생 중앙 경제부처 공무원으로 봉직하다 공인시험연구원장을 맡으셨습니다. 늦었지만 취임소감은


“27여년간 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직생활을 통해 정보통신, 산업기술국제협력, 산업보안, 섬유패션, 전력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아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산업 발전과 맥을 같이한 FITI시험연구원의 원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동시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우리 원이 글로벌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할 기반을 다져야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도 느낍니다.”


- 취임일성으로 제시한 미래비젼이 화제가 됐습니다. 면접과정에서도 많은 공감과 호감을 가졌고요.


“지난해 10월 1일 취임하면서 업무 수행의 중요한 지표로 삼고자 전 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우리 원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새롭게 수립하였습니다. 전 직원이 공감하는 우리 원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목표를 함께 차근차근 달성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원이 새롭게 제시한 미션은 ‘우리는 최고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이며, 비전은 ‘고객과 함께 Global TOP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입니다. 또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가치는 ‘원칙과 신뢰’, ‘공감과 소통’, ‘책임감과 전문성’, ‘도전과 혁신’으로 정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산업 구조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어 시험인증 산업에 대한 새로운 요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원은 새롭게 설정한 큰 그림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한 단계 더 성장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산업부 섬유패션과장으로 재임시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셨죠. 섬유과장 재임시 기억에 남는 정책이나 업적을 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 섬유패션 산업을 사양 산업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나라 섬유패션 산업을 무한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섬유세라믹과장으로 재직했을 당시에도 물론이고, 현재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에 섬유패션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섬유패션 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고 업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보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국내 섬유패션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산업용 및 고기능성 섬유로 잡고, 신소재 개발을 통한 산업 경쟁력 및 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탄소섬유·복합재, 해양 산업용 섬유,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 등 산업용 섬유의 성장 기반 조성에 조그마한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고요. 당시의 시도가 우리나라 섬유패션 산업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을지 늘 의문이지만, 저는 항상 우리나라 섬유패션 산업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류용 섬유, 생활용 섬유 등의 기술력 확보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강구했습니다.”


- 산업부 섬유과장 재임시절에도 섬유패션산업 상황이 녹록치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훨씬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섬유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과거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섬유는 2000년 수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걸으면서 대표적인 사양 산업 취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신소재가 개발되고 신사업 영역이 발굴되는 등 끊임없이 발전하고 진화하는 분야로 유망한 산업 중 하나임은 틀림없습니다.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는 변화된 시대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섬유는 전통의류 소재에서 벗어나, 자동차,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등과 접목된 첨단 산업용 섬유 소재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첨단 섬유 개발 역량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더욱더 고도화·다각화해야 합니다. 전기차, 우주선, 수소저장탱크 등 새롭게 성장할 미래 산업용 소재의 연구개발도 지속한다면 섬유패션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섬유의 친환경화도 필수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ESG경영이 화두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후위기,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사회 전반의 요구에 부합한 상품 개발과 유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제품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 지속 가능성의 관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섬유 개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디지털 전환, 친환경 등 새로운 시대를 불러왔고, 섬유패션 산업도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살려 다른 산업과 연계한 섬유소재를 개발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섬유산업 강국으로 재도약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 정부나 업계, 단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섬유패션 산업이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 및 업계, 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각계각층에서 새로운 섬유소재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기술혁신을 이룬다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섬유패션 산업을 신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 체질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섬유패션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변모하는 방법은 섬유와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디지털화, 스마트화입니다. 여기에 섬유패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각도의 기업 지원도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기후변화, 환경위기 등 글로벌 이슈 속에서 국내 섬유패션 업계 및 단체의 고민도 깊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구적인 노력을 바탕에 두고, 스트림간 협업 관계를 공고히 구축해 모두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녹색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리사이클·친환경 섬유를 개발하고, 친환경 제조공정을 갖춘 클린 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험인증기관의 역할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섬유패션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험인증기관의 역할 역시 중요합니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화되면서 해외인증 등 비관세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으로서, 기업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비관세 장벽 애로를 해소하는 해외인증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종합시험인증기관인 우리 원은 섬유패션 업계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위한 Higg index FEM(Facilities Environmental Module, 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 부문의 검증 후 점수화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Higg index FSLM(Facilities Social Labor Module, 사업장에 대한 사회, 노동 측면에 대한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ZDHC(Zero Discharge Of Hazardous Chemicals, 유해화학물질 제로배출협회)의 MRSL(Manufacturing Restricted Substances List, 생산제한물질 목록) Level 1 v2.0 국제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섬유 염색 및 가공 시 사용되는 화학제품들의 유해물질 관리를 통한 그린산업 전환과 자원 순환형 그린섬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렇듯 다변화하는 환경에서도 협력적 경쟁, 독자적 기술 등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할 때입니다. 우리 원도 정부와 기업, 단체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연계해 섬유패션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더 나은 시험인증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중략)


- 기타 강조하고 싶거나 임직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2020년부터 3년여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신 관련 산·학·연·관 모든 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글로벌 공급망 혼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져 가고 있지만, 이 위기는 오히려 우리의 숨은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입니다.


끊임없는 아이디어 발굴과 혁신으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새롭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국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우리 원은 신속, 정확한 시험인증 서비스로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최고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나라 섬유패션 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출처: 국제섬유신문>

http://www.it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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